매일성경묵상

0
 4291   391   1
  View Articles

Name  
   양 안나 (2020-02-21 01:32:16)
Homepage  
   http://www.annahome.pe.kr
Subject  
   그대가 그리스도를 따르기를 원한다면 자기 십자가를 지는 일을 거부하지 마십시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8,34―9.1
그때에 34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군중을 가까이 부르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르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35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와 복음 때문에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36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
37 사람이 제 목숨을 무엇과 바꿀 수 있겠느냐?
38 절개 없고 죄 많은 이 세대에서 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럽게 여기면,
사람의 아들도 아버지의 영광에 싸여 거룩한 천사들과 함께 올 때에
그를 부끄럽게 여길 것이다.”
9,1 예수님께서 또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여기에 서 있는 사람들 가운데에는 죽기 전에
하느님의 나라가 권능을 떨치며 오는 것을 볼 사람들이 더러 있다.”



그대가 그리스도를 따르기를 원한다면 자기 십자가를 지는 일을 거부하지 마십시오!

오늘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추종하는 데 필요한 두 가지 조건을 제시하시는데, 첫번째는 자신을 버리는 일입니다. 자신을 버린다는 것은 자기 중심적인 삶에서 벗어나 타인 중심적인 삶, 궁극적으로는 하느님 중심적인 삶을 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신을 버리는 이에게는 그리스도 이외에 더 이상 가치있는 대상이 있을 수 없습니다. 그는 이제 그리스도로 인해 자신의 쾌락, 취미, 인간적 사랑까지 희생해야 마땅합니다. 이제 그에게 있어 중요한 것은 오직 하나, 자신의 몸과 마음 모두를 바쳐 그리스도를 위해 살고, 그리스도를 위해 행하고, 그리스도를 위해 죽는 것 뿐입니다.

첫번째 조건에 대해서 바오로 사도는 명확하게 이해한 듯 합니다. 그의 고백을 한번 들어보십시오. “나는 하느님을 위하여 살려고, 율법과 관련해서는 이미 율법으로 말미암아 죽었습니다. 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습니다.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시는 것입니다.”(갈라티아 2장 20절)

두번째는 제 십자가를 지는 일입니다.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자기 앞으로 다가오는 모든 짐을 거부하지 않고 기꺼이 수용하는 삶을 의미합니다.

로마군대가 팔레스타인을 점령한 후 점령군들은 토착민들을 집단적으로 십자가에 매달아 죽였습니다. 당시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십자가를 지고 사형장으로 걸어가는 사형수들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십자가는 상징이 아니라 가혹하고 냉정한 현실이었습니다.

따라서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는 말씀은 예수님과 함께 그분의 정신, 그분의 운명에 참여하는 것을 넘어서는 것을 의미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세상 가장 두렵고 불명예스러운 십자가 죽음의 길에 이르러야 함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길은 예수님께서 몸소 걸어가셔야만 하는 길인 동시에 명백한 죽음이 예고된 길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길에서 ‘누구든지’라는 표현을 사용하심으로써 당신을 추종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예외없이 지녀야할 가장 기본적인 자세임을 밝히고 계십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 초대 교회 제자들은 스승님의 유언과도 같은 말씀, ‘자신을 버리고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는 말씀을 있는 그대로 실천했습니다. 순교자들은 두려움이 하늘을 찔렀지만, 다른 한편으로 찬미의 영가를 부르면서 기쁘게 십자가 위로 올라갔습니다.

자기를 버리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르는 사람들에게는 상상을 초월하는 위로 부터의 상급이 주어질 것입니다. 고통과 시련 속에서도 그는 더 이상 혼자가 아닐 것입니다.

십자가를 기꺼이 질때, 세상 모든 사람들이 떠나간다 할지라도 주님만은 늘 그의 산성 그의 방패가 되어주실 것입니다. 아버지의 집 문턱으로 들어서는 순간까지 안전하게 그를 동반해주실 것입니다.

“그대가 그리스도를 따르기를 원한다면 자기 십자가를 지는 일을 거부하지 마십시오. 악한 자들을 참아내되, 그들에게 굴복하지 마십시오.”(아를의 카이사리우스 교부)

“십자가를 지지 않고서는 결코 주님을 따를 수 없습니다. 그대가 그분에게 속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그분을 따를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 속하는 사람은 자기 육신을 욕정과 욕망과 함께 십자가에 못박았습니다.”(아우구스티누스 서간집)

(양승국 스테파노, 살레시오회)



no
subject
name
date
:::
  ♣ 이곳은 매일 복음말씀을 묵상하는 자리입니다.

양 안나
2002/04/17
4290
  놀랍고도 위대한 예수님의 인내심과 비폭력 노선!

양 안나
2020/03/27
4289
  교회에 대한 믿음이 구원을 위한 믿음의 시작이다

양 안나
2020/03/26
4288
  나를 낮추는 말보다 나를 높이는 말이 믿기 더 어렵다

양 안나
2020/03/25
4287
  죄를 이기고 싶은 사람에게만 세례가 유효하다

양 안나
2020/03/24
4286
  더 바라면 더 믿게 되고, 더 믿으면 더 바라게 된다

양 안나
2020/03/23
4285
  믿을 마음이 생기지 않는 이유는 죽을 마음이 없기 때문이다

양 안나
2020/03/22
4284
  내가 반응하는 대상이 나의 수준이다

양 안나
2020/03/21
4283
  망치를 쥐고 있는 사람에겐 모든 것이 못으로 보인다

양 안나
2020/03/20
4282
  진지하게 침묵하고 숙고하며, 깊이 성찰하고 기도하던 하느님의 사람, 요셉...

양 안나
2020/03/19
4281
  가장 중요한 것은 가장 기본적인 것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것에 충실해야...

양 안나
2020/03/18
1 [2][3][4][5][6][7][8][9][10]..[391] [next]

Copyright 1999-2020 Zeroboard / skin by Zety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