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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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 안나 (2019-06-17 10: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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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중 제11주간 월요일 - 6월 17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38-42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38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하고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39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악인에게 맞서지 마라.
오히려 누가 네 오른뺨을 치거든 다른 뺨마저 돌려 대어라.
40 또 너를 재판에 걸어 네 속옷을 가지려는 자에게는 겉옷까지 내주어라.
41 누가 너에게 천 걸음을 가자고 강요하거든, 그와 함께 이천 걸음을 가 주어라.
42 달라는 자에게 주고 꾸려는 자를 물리치지 마라.”



지금이 바로 매우 은혜로운 때입니다. 지금이 바로 구원의 날입니다!

다마스쿠스로 가는 길에서 주님을 만난 이후, 바오로 사도의 인생관은 180도로 뒤바뀌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그에게서 장밋빛 미래를 꿈꾸던 유다 차세대 지도자로서의 자신만만함과 의기양양함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대신 한없이 겸손하고 온유한 주님의 종으로서 거듭났습니다. 그는 더 이상 스스로를 과대평가하거나 자화자찬하는 일이 결코 없었습니다.

그러나 바오로 사도는 주님께서 자신에게 베푸신 큰 은총과 자비에 대해서 회상할 때는 목소리가 크게 높아졌습니다. 주님 때문에, 그분의 복음 때문에 자신이 몸소 겪었던 고통과 시련에 대해서 증언할 때는, 기쁨과 당당함으로 충만했습니다.

“곧 많이 견디어 내고, 환난과 재난과 역경을 겪으면서도, 매질과 옥살이와 폭동을 겪으면서도 그렇게 합니다. 또 수고와 밤샘과 단식으로, 순수와 지식과 인내와 호의와 성령과 거짓 없는 사랑으로, 진리의 말씀과 하느님의 힘으로 그렇게 합니다. 오른손과 왼손에 의로움의 무기를 들고, 영광을 받거나 모욕을 당하거나, 중상을 받거나 칭찬을 받거나 우리는 늘 그렇게 합니다.”(2코린토 6장 4~8절)

사도들, 특히 바오로 사도가 옥에 갇히는 일은 다반사였습니다. 당시 옥살이는 요즘 옥살이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열악한 것이었습니다. 옥에 갇히는 사람이 대체로 거치는 과정이 매질이었습니다. 먼저 매질을 하면서 수인들의 기를 확 꺾어놓고, 시작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한 대라도 맞으면 충격이 엄청난 매질이나 채찍질로 기진맥진한 상태에서 감방으로 들어오는 것입니다.

놀라운 사실이 한 가지 있습니다. 럭셔리한 감방과는 거리가 먼, 단 하루도 견뎌내기 힘든 감옥에서, 제공되는 음식은 입에 대기 민망할 정도의 감옥에서, 극도의 추위와 더위, 굶주림과 갈증 속에서 불면의 밤을 보내던 바오로 사도가, 감옥 밖 교우들에게 건넨 권고의 메시지의 핵심 주제는 기쁨이요 감사였습니다.

“주님 안에서 늘 기뻐하십시오. 거듭 말합니다. 기뻐하십시오. 여러분의 너그러운 마음을 모든 사람이 알 수 있게 하십시오. 주님께서 가까이 오셨습니다. 아무 것도 걱정하지 마십시오. 어떠한 경우에든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간구하며 여러분의 소원을 하느님께 아뢰십시오.”(필리피 4장 4~6절)

놀랍게도 바오로 사도는 복음 선포 과정에서 환난과 재난과 역경이 다가올 때 마다, 그 모든 시련들을 더할 나위없는 기쁨과 영광으로 여겼습니다. 멸시와 박해를 자신의 삶 안에서 없어서는 안될 필수적인 요건으로 여겼습니다. 고통과 십자가가 다가올 때 마다 그리스도의 수난에 깊이 동참하는 가장 큰 영예로 여겼습니다.

거듭되는 매질과 옥살이, 갖은 모욕과 배척 앞에서, 온 몸과 마음은 너덜너덜 상처 투성이에, 호주머니 속에는 땡전 한푼 없는 비참한 상태에서 바오로 사도는 너무 기쁘다고, 모든 것을 소유하고 있다고 외치고 있습니다.

“슬퍼하는 자같이 보이지만 실은 늘 기뻐합니다. 가난한 자 같이 보이지만 실은 많은 사람을 부유하게 합니다. 아무것도 가지지 않은 자같이 보이지만 실은 모든 것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바오로 사도처럼 오직 주님만으로 기쁘고 부유한 사람, 세상 가장 중요한 것, 주님을 소유한 것만으로 행복한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놀라운 은총이 한 가지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매일 매순간이 바로 구원의 때입니다.

“지금이 바로 매우 은혜로운 때입니다. 지금이 바로 구원의 날입니다.”(2코린 6장 2절)

(양승국 스테파노, S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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