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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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호수 (2002-07-04 23: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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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별 - 이정하
너에게  가지  못하고

나는  서성인다

내  목소리  닿을  수  없는

먼  곳의  이름이여,

차마  사랑한다  말하지  못하고

다만  보고  싶었다고만  말하는  그대여,

그대는  정녕  한  발짝도

내게  내려오지  않긴가요.


안나
** 저녁 별 **

너를 처음 보았을 때
저만치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너를 바라보는 기쁨만으로도
나는 혼자 설레였다.

다음에 또 너를 보았을 때
가까워질 수 없는 거리를 깨닫곤
한숨지었다. 너를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생각했는데 어느새 내 마음엔
자꾸만 욕심이 생겨나고 있었던 거다.

그런다고 뭐 달라질 게 있으랴.
내가 그대를 그리워하고 그리워하다
당장 숨을 거둔다 해도
너는 그 자리에서 그대로
냉랭하게 나를 내려다볼 밖에.

내 어둔 마음에 뜬 별 하나.
너는 내게 가장 큰 희망이지만
가장 큰 아픔이기도 했다.
 2002/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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