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이어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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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요셉 (2019-04-14 07:5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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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욥기(40,25-41,26) 레비아탄
레비아탄

너는 갈고리로 레비아탄을 낚을 수 있느며
줄로 그 혀를 내리누를 수 있느냐?
너는 골풀로 그 코를 꿸 수 있으며
고리로 턱을 꿰뚫을 수 있느냐?
그것이 너에게 애걸복걸하며
네게 유순하게 말을 하겠느냐?
너는 그것과 계약을 맺어
평생 종으로 부릴 수 있느냐?
너는 그것을 새처럼 노리개로 삼을 수 있으며
네 계집아이들을 위하여 끈으로 묶을 수 있느냐?
상인들이 그것을 놓고 흥정을 벌이고
장사꾼들이 그것을 나누어 가질 수 있느냐?
너는 그 살가죽을 창으로,
그 머리를 온통 물고기 작살로 채울 수 있느냐?
손을 그 위에 얹어라도 보아라.
그것과 싸울 생각을 하면 다시는 손도 대지 못한다.

보아라, 사람이 그것을 잡을 수 있다는 희망은 환상일 뿐
보기만 해도 놀라 넘어진다.
그것을 흥분시킬 만큼 대담한 자 없는데
하물며 그 누가 내 앞에 나설 수 있느냐?
하늘 아래 모든 것이 다 내 것인데
갚으라고 외치며 나에게 맞서는 자가 누구냐?

그것의 다리 이야기를 어찌 뺴놓을 수 있겠느냐?
그 힘과 뺴어난 모습을 어찌 말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
누가 그것의 겉옷을 벗길 수 있느냐?
누가 그 겹 갑옷을 꿰뚫을 수 있느냐?
그 이빨 둘레에는 공포가 서려 있는데
누가 그 입을 열어젖힐수 있느냐?
그 등은 방패들이 늘어선 줄 같은데
단단한 봉인으로 닫혀 있고
하나하나 맞닿아
그 사이로 바람조차 스며들지 못한다.
그것들은 서로 굳게 붙고
꼭 끼어 있어 떨어지지 않는다.

그것의 재채기는 빛을 뿜고
눈은 여명의 햇살 같다.
입에서는 횃불들이 뿜어 나오고
불꽃들이 튀어나오며
콧구명에서는 골풀을 때어 김을 내뿜는 단지처럼
연기가 쏟아진다.
그 입김은 숯불을 타오르게 하고
입에서는 불길이 치솟으며
목에는 힘이 서려 있어
그 앞에서는 공포가 날뛴다.
그것의 주름진 살들은 굳게 붙어
주조된 듯 움직이지 않는다.
심장은 돌처럼 단단하고
연자매 아래짝처럼 든든하니
그것이 일어서면 영웅들도 무서워하고
경악하여 넋을 잃는다.
칼로 찌른다 해도 소용없고
창과 화살과 표창도 마찬가지다.
그것은 쇠를 지푸라기로,
구리를 썩은 나무로 여기니
화살도 그것을 달아나게 할 수 잆고
팔맷돌들은 그것에게 겨와 마찬가지다.
몽둥이를 지푸라기같이 여기고
표창이 날아드는 소리에도 코웃음칠 뿐.
뱃가죽은 날카로운 질그릇 조각들과 같아
진흙 위에 타작기처럼 자국을 늘어놓는다.
그것은 해심을 가마솥처럼 끓게 하고
바다를 고약 끓이는 냄비같이 만들며
빛나는 길을 뒤로 남기며 나아가니
큰 물이 백발처럼 여겨진다.
땅 위에 그과 같은 것이 없으니
그것은 무서움을 모르는 존재로 만들어졌다.
높은 자들을 모두 내려다보니
그것은 모든 오만한 자들 위에 군림하는 임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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