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이어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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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요셉 (2019-03-14 10: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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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욥기(31,1-34) 무고 선언
무고 선언

나는 내 눈과 계약을 맺었는데
어찌 젊은 여자에게 눈길을 보내리오?
위의 하느님에게서 오는 몫이 무엇이고
높은 곳의 전능하신 분에게서 오는 상속 재산이 무엇인가?
불의한 자에게는 환난,
나쁜 짓 하는 자들에게는 재난이 아닌가?
그분께서 내 길을 보시고
내 발걸음을 낱낱이 세지 않으시는가?

내가 만일 거짓 속에 걸어왔고
남을 속이려고 내 발이 서둘렀다면
나를 바른 저울판에 달아 보시라지.
그러면 하느님께서 내가 흠 없음을 알게 되실 것이네.
만일 내 발걸음이 길에서 벗어나고
내 마음이 눈을 따라다녔으며
내 손에 얼룩이 묻어 있다면
내가 뿌린 것을 남이 먹고
내 농작물은 뿌리째 뽑혀도 괜찮네.
만일 내 마음이 여인에게 끌리어
내가 이웃의 문을 엿보았다면
내 아내가 남을 위해 맷돌을 돌리고
다른 이들이 그 여자를 범해도 괜찮네.
그것은 추행이요
심판받아 마땅한 죄악이기 때문일세.
그것은 멸망의 나라에 이를 때까지 삼켜 버리는 불
내 모든 소출을 뿌리째 없애 버릴 것이네.
남종과 여종이 내게 불평할 때
내가 만일 그들의 권리를 무시하였다면
하느님께서 일어나실 때 내가 무엇을 하고
그분께서 신문하실 때  내가 무어라 대답하리오?
어머니 배에서 나를 만드신 분이 그도 만드시고
바로 그분께서 우리를 모태에서 지어 내지 않으셨던가?

내가 만일 가난한 사람들의 소망을 물리치고
과부의 눈을 흐리게 하였다면
내 빵 조각을 나 혼자 먹고
고아는 그것을 얻어먹지 못하였다면
- 내 어릴 때부터 그는 내가 아버지인 양 내 곁에서 자랐고
내 어머니 배 속에서부터 나는 그 여자를 이끌었지. -
내가 만일 헐벗은 채 버려진 이,
덮을 것도 없는 가련한 이를 보았는데
그의 허리가 나를 축복하지 않고
그가 내 양털로 따뜻해지지 않았다면
성문에서 지지를 받으리라 여기며
내가 고아에게 손을 휘둘렀다면
내 어깨가 죽지에서 떨어져 나가고
내 팔이 팔꿈치에서 부러져도 괜찮네.
하느님의 파멸이 나에게는 두려울 수밖에 없고
그분의 엄위를 내가 견디어 내지 못할 것이기 때문일세.

내가 만일 황금에다 내 신뢰를 두고
순금을 나의 믿음이라고 불렀다면
내가 만일 재산이 많다고,
내 손이 큰일을 이루었다고 기뻐하였다면
내가 만일 빛이 환하게 비추는 것이나
달의 휘영청 떠가는 것을 쳐다보며
내 마음이 남몰래 유혹을 받아
손으로 입맞춤을 보냈다면
이 또한 심판받아 마땅한 죄악이니
위에 계시는 하느님을 배신하는 일이기 때문일세.

내가 만일 원수의 불운을 기뻐하고
그에게 불행이 내리는 것을 즐거워하였다면
- 나는 저주로 그의 생명을 요구하여
내 입이 죄짓도록 버려둔 적이 없다네. -
"그의 고기를 배불리 먹지 않은 자 누구 있으리오!" 하고
내 천막의 사람들이 말하지 않았다면
- 나는 언제나 길손에게 문을 열어 놓아
나그네가 밖에서 밤을 새운 일이 없다네. -
내가 만일 내 죄악을 가슴속에 숨겨
사람들이 하듯 내 잘못을 감추었다면
내가 만일 큰 군중을 두려워하고
여러 가문의 경멸을 무서워하여
잘못을 감추려 입 다물고 문을 나서지 않았다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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